주가 상승에 수급측면에서도 매수 공백…1360원까지 열어둬야
![▲8일 오전 9시50분 현재 원달러 환율 추이 (체크)](https://img.etoday.co.kr/pto_db/2022/11/20221108095834_1816217_583_447.jpg)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락세다. 장중 16원 넘게 떨어지며 1380원대로 내려앉았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오늘밤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역외환율도 급락했고, 유로화도 패러티(1달러=1유로화)를 회복했다.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우호적이다. 수급측면에선 하단을 저지할만한 세력이 없는 모습이다.
일단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지켜본 후 포지션을 재조정하겠다는 분위기다. 다만, 이틀연속 원·달러가 급락하면서 1360원까지는 열어둬야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오전 9시5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8원(1.06%) 급락한 1386.4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385.0원까지 떨어져 9월19일 장중 기록한 1381.0원 이후 2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도 18.0원(1.27%) 떨어진 바 있다.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92.3/1392.7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8.2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도 상승세다. 역외환율 역시 하락했고, 유로화는 패러티를 회복했으며, 파운드화도 오르고 있다. 위안화엔 큰 변화는 없지만 제로 코로나에 대한 변화 기대감도 여전히 반영되고 있는 중”이라며 “상승할때와 마찬가지로 빠질때는 살 비드가 없다. 네고 업체들도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달러를 내놓고 있지 않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보고 포지션을 조정하자는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함에 따라) 꼭 오늘이 아니더라도 1360원까진 열어둬야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23엔(0.16%) 하락한 146.41엔을, 유로·달러는 0.0005달러(0.05%) 상승한 1.0024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115위안(0.15%) 떨어진 6.2196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6.81포인트(0.29%) 상승한 2378.6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261억2100만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순매도로 마감할 경우 7거래일만에 매도전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