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한 미사일, 우세전력 대응”…낙탄사고 재조명

입력 2022-10-13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통령실, 북한 잇단 미사일 도발 대응 자신감
"北 순항미사일 속도 느려 요격 가능해 위협 안돼"
"北 도발하면 압도적 전력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
'우세한 전력'이라지만 4일 현무-2C 공군기지 추락
7월에는 하와이 해상 SM-2 2발 중 1발 요격 실패
국방위 방위사업청 국감서 여야 대책 마련 주문키도

▲한미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모습.(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모습.(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용산 대통령실은 13일 북한이 전날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그간 미사일 도발에 ‘우세한 전력’으로 대응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 4일 현무-2C 낙탄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대해 “북한의 순항미사일은 속도가 느려 탐지 시 충분히 요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군의 3축 체계를 위협하지 않는다”며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공중 무력시위에 대해서도 우세한 전력으로 대응한 바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압도적 전력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이뤄졌다. 발사된 2기의 미사일은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2000킬로미터 계선 표적을 명중타격했다. 김 위원장은 “핵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 강화발전에 총력을 다하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이틀에 한 번 꼴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도발 수위를 높여왔고, 10일 ‘전술핵 운용 훈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미사일 도발 때마다 한미 연합대응사격이 이뤄졌다. 하지만 4일 심야에 발사된 현무-2C는 비정상 비행 후 인근 공군기지 내에 추락했다. 또 지난 7월에는 해군이 미국 하와이 해상 SM-2 실사격 훈련에 나섰지만 2발 중 1발이 목표물 요격에 실패했다.

이를 두고 이날 방위사업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81,000
    • +1.57%
    • 이더리움
    • 4,866,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0.64%
    • 리플
    • 675
    • +1.35%
    • 솔라나
    • 205,800
    • +3.52%
    • 에이다
    • 561
    • +3.51%
    • 이오스
    • 814
    • +1.62%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0.64%
    • 체인링크
    • 20,200
    • +5.65%
    • 샌드박스
    • 466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