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1인당 부담액 1199만 원, 5년 만에 300만 원↑

입력 2022-10-10 10:36 수정 2022-10-10 1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생산가능인구 1인당 부담은 1689만 원, 체감 더 커

지난해 조세·보험료 등으로 국민 1인이 낸 부담액이 1199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300만 원이 늘었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추산한 ‘2017~2021년간 조세 및 국민부담액 현황’을 보면 국세·지방세·사회보장기여금(4대 연금과 공공 보험료)을 합산한 총 국민부담액이 2017년 465조5000여억 원에서 2021년 619조4000여억 원으로 153조9000억 원 증가했다.

국민부담액을 당해 인구수로 나눈 ‘1인당 국민부담액’은 같은 기간 899만 원에서 1199만 원으로 늘었다. 문재인 정부 5년간 국민 1명이 조세 및 준조세 등으로 나라에 내는 돈이 300만 원 늘었다.

국민부담액 중 국세와 지방세를 더한 총조세 또한 2017년 345조8000억 원에서 2021년 456조9000억 원으로 111조1000억 원 증가했다. 이에 국민 1인당 조세부담액은 668만 원에서 217만 원 늘어난 885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사회보장기여금 부담액은 84만 원 늘어났다.

경제활동의 주력군인 생산가능인구(15~64세)만 보면 세 부담이 더 늘었다. 생산가능인구 1인당 국민부담액은 2017년 1237만 원에서 2021년 1689만 원으로 452만 원 증가했다. 조세부담액도 919만 원에서 1246만 원으로 327만 원 늘어났다.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국민의 체감 세 부담이 더 크다는 의미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조세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의 경우 5년간 18.8%에서 22.1%로 3.3%포인트(p) 증가했다. 조세수입과 사회보장기여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국민부담률 또한 2017년 25.4%에서 2021년 29.9%로 4.5%p 증가, 30%에 근접했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정부 5년간 매표성 재정투하, 문(文)케어 확대, 현금성 복지 남발 등으로 재정건전성이 악화했다"며 "생색은 정부가 내고 부담은 국민에게 전가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39,000
    • -3.12%
    • 이더리움
    • 4,236,000
    • -5.57%
    • 비트코인 캐시
    • 458,800
    • -6.92%
    • 리플
    • 604
    • -4.28%
    • 솔라나
    • 191,800
    • -0.78%
    • 에이다
    • 497
    • -8.97%
    • 이오스
    • 682
    • -8.58%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21
    • -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50
    • -8.05%
    • 체인링크
    • 17,390
    • -6.76%
    • 샌드박스
    • 396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