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 예당온라인, 최대주주 변경 계기로 제2의 도약 시작

입력 2009-03-30 09:57 수정 2009-04-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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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잇는 탄탄한 후속작으로 매출원 다변화

올해 주식시장에서 게임株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M&A가 잦은 게임 시장에서도 최근 유명 게임 전문회사의 최대주주가 변경돼 게임업계의 지각변동을 알리는 일이 일어났다.

바로 전세계 1억3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오디션'의 퍼블리싱 업체인 예당온라인(김남철 대표, 사진)으로, 최대주주가 미래에셋PEF로 변경되면서 모회사의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시장의 평가와 함께 이번 기회를 제2의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다.

예당온라인은 현재 자체 개발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리스톤테일'을 2002년부터 서비스하고 있고, 후속작 '프리스톤테일2'가 지난해 초 공개서비스 이후 동시접속자 4만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 성공적인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온라인게임 대미 최고의 순수계약금이란 타이틀과 함께 유럽, 대만, 동남아 5개국 등 총 36개국에 수출됐다.

또한 프리스톤테일이라는 IP(지적재산권)를 이어 나갈 MMORPG인 '프리스톤테일3'와 무협작가이며 소설가 야설록씨가 총괄 기획하는 동양 판타지 대작게임 '패온라인'을 개발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예당온라인은 온라인게임의 자체 개발 외에도 퍼블리싱 사업을 함께 펼치고 있다.

특히 2005년 9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한 첫 퍼블리싱 타이틀 댄스게임 '오디션'이 국내에서 2006년 상반기 최고 인기 상승률을 기록하며 국내외 월 매출 50억원 이상을 거두고 있으며, 중국, 일본, 미국, 브라질 등 총 30개국에 수출해 상용화 서비스 중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동시접속자 80만명에 누적회원 1억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내 가장 인기 있는 캐주얼 온라인게임에 선정됐다. 현재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1억3000만명 회원에 110만명에 달하는 동시접속자수를 보유한 글로벌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예당온라인의 두 번째 퍼블리싱작 비행슈팅게임 '에이스온라인'도 2007년 10월 국내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총 80개국에 수출됐다. 현재 중국, 영국, 독일, 태국, 북미, 러시아 지역, 일본 등 총 18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외 국가에서도 상용화를 위한 준비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예당온라인은 올해 적극적인 게임사업 전개를 위해 기타, 드럼 등 악기를 이용한 신개념의 음악 연주게임 '밴드마스터'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밴드마스터'는 게임개발 관련전문 투자사인 다이슨인터랙티브의 파이퍼 스튜디오에서 2년동안 개발 중인 게임으로 기타, 베이스, 신디사이저, 드럼, 트럼펫, 피아노 6종의 악기를 이용해 솔로 연주뿐 아니라 최대 6명이 온라인으로 합주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음악연주 온라인게임이다.

예당온라인은 이번 '밴드마스터' 퍼블리싱 계약으로 올해 새롭게 선보일 '오디션2', '프리스톤테일3'와 '패온라인' 등과 함께 탄탄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예당온라인은 자체 개발 서비스 및 퍼블리싱 서비스 등을 통해 글로벌 게임 회사로 변신하면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2005년 총 매출 57억원에 당기순손실 30억원을 기록한 기업에서, 2006년에는 385억원 매출에 91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각가 571%, 643%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2007년에는 매출 633억4000만원, 영업이익 160억4000만원, 지난해에는 22% 증가한 775억원의 매출과 155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처럼 알찬 기업규모와 게임 포트폴리오로 주목 받고 있는 예당온라인은 최근 큰 변화를 맞이했다. 이달초 최대주주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PEF(이하 미래에셋)로 변경된 것.

미래에셋은 기존 최대주주였던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주요주주이자 예당엔터테인먼트의 이사 변두섭씨가 보유한 지분 36.48%을 모두 인수해 새로이 최대주주가 됐으며, 인수가격은 1주당 9500원으로 총 542억500만원이다.

예당온라인은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앞으로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 등 게임사업에 대해 더욱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신작게임 '밴드마스터'의 퍼블리싱을 계약했으며, 이후에도 추가 퍼블리싱 및 게임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새로이 최대주주가 된 미래에셋 측도 "그 동안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예당온라인이 고부가 문화콘텐츠 수출기업으로 더욱더 우뚝 설 수 있도록 현 경영진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당온라인은 현재 '오디션2'와 '밴드마스터'의 해외 수출 계약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패온라인'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높아, 올해는 신작 게임들의 국내 상용서비스와 해외 수출 계약을 통해 지난해보다 25% 이상 성장을 자신하고 있으며, 신작 게임들의 해외 서비스가 본격화 되는 내년에는 더욱 큰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달라진 환경에서 더 나은 모습을 위해 곧 새로운 회사의 사명과 경영계획도 공개해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의 모습을 알릴 계획이며, 적극적인 사업전개로 2009년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더 크게 이름을 알리고 인정받는 제2의 도약을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 시각] 굿모닝신한證 최경진 연구원

"최대주주 변경에 모회사 리스크 해소 긍정적"

예당온라인은 모회사 사업과 관련해 영화, 미디어 및 엔터에 대한 투자 리스크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즉 쇼이스트, ETN, 예당미디어 등에 대한 출자 및 모회사에 대한 자금 대여 등은 동사에 대한 투자 매력을 감소시켰다.

그러나 최대주주 변경으로 이러한 투자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이다.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예당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단기대여금 100억원 역시 회수될 예정으로, 최대주주 변경은 모회사 리스크 해소 및 게임 사업 집중의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또한 예당온라인은 양호한 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오디션'이란 단일 게임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 그러나, 이러한 매출 구조의 취약점은 2009년 하반기부터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2분기 중 신규 게임 '밴드마스터'와 '오디션2'의 출시가 예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동사는 '오디션2'에 대해 국내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서비스에 대한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있다.

해외 매출 역시 오디션을 중심으로 인식되는 로열티 매출이지만 꾸준히 성과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오디션2' 역시 중국, 대만, 일본 퍼블리싱 판권은 동사가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해외 로열티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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