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나선 양산시민...“주민 피해 평산마을 집회 멈춰라”

입력 2022-07-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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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김운선 씨가 집회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김운선 씨가 집회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가 두 달 이상 이어지자 양산시 주민이 집회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양산시민 김운선 씨는 12일 오후 2시부터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서 1인 시위를 했다.

김 씨는 ‘시민께 피해 주는 집회는 즉각 멈추어라’, ‘주민 일상회복 보장’이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시위에 나섰다.

그는 “평산마을 주민은 아니지만, 친구, 지인, 친구와 지인의 부모들이 평산마을에 산다”며 “평산마을 주민들이 집회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지만, 항의조차 못 하는 것 같아 나라도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평산마을에 사는 친구, 지인의 어머니가 집회 때문에 몸이 안 좋아졌다고 하소연을 한다”며 “나이 드신 분들이 무슨 죄가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산시 신기동 주민인 김 씨는 지난달 6·1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양산시 ‘라 선거구’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김 씨는 “민주당 소속도 아닐뿐더러 정당하고는 아무런 관계없이 평산마을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집회·시위가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양산시민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를 이어가던 일부 단체 회원들은 김 씨에게 욕을 하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그는 이들을 향해 “집회를 하지 말아 달라고 1인 시위를 했을 뿐인데, 나를 간첩이라고 몰아세운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2일에는 ‘평화를 바라는 양산시민’ 모임 회원들이 평산마을을 찾아 마을회관에서 문 전 대통령 사저 앞까지 걸으며 문 대통령과 평산마을 주민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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