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준비금으로 스마트기기도 산다…서울시교육청 사용처 확대

입력 2022-06-27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학기 전면 등교 첫날인 지난 3월2일 오후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한 아이가 입학 축하 꽃다발을 들고 있다.  (뉴시스)
▲새학기 전면 등교 첫날인 지난 3월2일 오후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한 아이가 입학 축하 꽃다발을 들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이 지급하는 입학준비금으로 의류ㆍ도서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안경 등 입학에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입학준비금 사용범위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입학준비금을 의류(교복 포함)나 학교 권장도서 구입에만 사용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 외에도 가방·신발·안경·책상·의자 등 학습에 필요한 상품이면 모두 구입이 가능하다. 다만, 학원·식당·주점·숙박업 등에서의 사용은 제한된다.

입학준비금은 학부모 학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도입했다. 작년에는 중·고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30만 원씩 지급했으며, 올해부터는 초등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초등학생은 학생 1인당 20만 원을 지급받는다. 올해 예산은 총 140억 원으로 시교육청·서울시·25개 자치구가 각각 4대 3대 3 비율로 부담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요구를 수용, 입학준비금 사용범위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언조 서울교육청 교육복지팀장은 “최근 실시한 입학준비금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가 사용범위 확대를 요구했다”며 “앞으로는 입학·학습을 위한 사용이라면 대부분 허용된다”고 말했다.

입학준비금은 지금처럼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제로페이 포인트를 사용, 가맹점에서 필요 물품을 살 수 있다. 입학준비금 가맹점은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입학준비금 사용범위 확대로 학부모·학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요구를 파악하고 가맹점 관리를 통해 입학준비금 정책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58,000
    • -0.64%
    • 이더리움
    • 3,358,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436,200
    • -3.15%
    • 리플
    • 813
    • -0.49%
    • 솔라나
    • 198,300
    • -2.65%
    • 에이다
    • 488
    • -2.4%
    • 이오스
    • 657
    • -5.74%
    • 트론
    • 206
    • +0.49%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5.12%
    • 체인링크
    • 15,200
    • -3.61%
    • 샌드박스
    • 345
    • -4.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