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02'…히딩크,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지휘한다

입력 2022-05-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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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22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8강전 한국-스페인경기에서 승부차기끝에 스페인을 꺽고 4강에 진출한 감독과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연합뉴스)
▲2002년 6월 22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8강전 한국-스페인경기에서 승부차기끝에 스페인을 꺽고 4강에 진출한 감독과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연합뉴스)

'어게인 2002'

거스 히딩크(76)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들을 이끄는 모습을 6월에 다시 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평가전 4연전을 치르는 6월 A매치 기간 중인 1~6일을 '2022 KFA 페스티벌' 주간으로 정하고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

히딩크 전 감독도 오랜만에 한국을 찾아 각종 행사에 참석한다.

히딩크 전 감독은 그간 개인적으로 한국을 몇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거스히딩크재단 업무차 방한했던 2018년 2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입국해 내달 7일까지 열흘간 한국에 머무는 히딩크 전 감독은 6월 5일, 20년 전으로 돌아가 제자들을 '지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KFA가 이날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2002 레전드 올스타전'을 여는데, 이 경기에서 히딩크 전 감독이 '2002 레전드 팀' 감독으로 직접 나선다.

정해성 전 호찌민시티 감독이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코치로 히딩크 전 감독을 보좌한다.

선수 면면은 화려하다. 한일 월드컵 뒤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인연을 이어갔던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천수 등 2002년의 영웅들이 8대 8경기의 '선수'로 출전한다.

상대는 KFA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골든에이지' 과정에 있는 14세 이하(U-14) 선수들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에게 월드컵 4강에 오른 '전설의 팀'을 상대하는 경험을 선사한다는 깊은 의미가 담겨있다.

한편 한일 월드컵은 2002년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렸다.

우리나라는 2002년 6월 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2-0으로 이겨 역사적인 월드컵 본선 첫 승리를 기록하고 4강 신화의 발판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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