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핵무기 사용? 우크라서 안 해…국가 존립 위협 때만”

입력 2022-03-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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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PBS와 인터뷰
“우크라에서의 작전 결과가 핵 사용 이유 되지 않아”
바이든 정권교체 시사엔 “러시아 대통령은 국민이 결정”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국가 존립을 위협받을 때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 P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선 우크라이나에서 우리의 특수 군사작전의 모든 목표가 완료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하지만 작전 결과가 핵무기 사용의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국가 존립에 대한 위협이 있을 때만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며 “실제로 안보 정책에 존립 위협을 제거할 때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내용이 매우 명확하게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서의 작전과 국가 존립은 서로 관련이 없다”며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제삼자의 전쟁 개입 등 상황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은 문제에 간섭하지 말 것을 분명히 말했고, 그런데도 간섭한다면 관련자들을 처벌할 모든 가능성을 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권 교체 발언에 대해선 불쾌감을 드러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발언은 개인에 대한 모욕”이라며 “국가 원수,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인 미국의 원수가 인신 모욕을 했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대통령이 누가 될지 결정하는 건 미국 대통령이 아닌 러시아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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