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상하이 코로나19 봉쇄에 급락…WTI 7%↓

입력 2022-03-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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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8일부터 9일간 도시 둘로 나눠 집단 검사
JP모건체이스, 중국 2분기 수요 하루 52만 배럴 감소 전망
대러 제재 따른 공급 우려가 더 커 유가 오를 거라는 분석도

▲미국 텍사스에서 지난달 25일 석유 굴착 장비들이 보인다. 텍사스/신화뉴시스
▲미국 텍사스에서 지난달 25일 석유 굴착 장비들이 보인다. 텍사스/신화뉴시스
국제유가는 중국 상하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봉쇄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7.94달러(7%) 하락한 배럴당 105.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11.09달러(9.19%) 하락한 배럴당 109.56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는 보고서에서 “오늘 가격 하락은 무엇보다 중국 대도시 상하이가 부분 봉쇄에 들어가면서 수요에 대한 우려가 생긴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정부는 28일부터 아흐레 동안 도시를 봉쇄한다. 첫 나흘은 동부, 이후엔 서부 지역을 틀어막고 집단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만큼 수요 둔화는 유가 상승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JP모건체이스의 나타샤 카네바 애널리스트는 중국 2분기 수요 전망치를 하루 52만 배럴 감소한 1580만 배럴로 하향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 사장은 “미국은 지난해 하루 평균 1030만 배럴을 수입했고, 현재는 매일 1500만 배럴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날 낙폭은 원유 시장이 러시아산 대안을 찾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의 봉쇄 확산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러 제재에 따른 공급 부족이 당분간 유가를 지탱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TD증권은 보고서에서 “막대한 공급 차질 속에서 브렌트유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가의 우상향 곡선은 여전히 강력하고 더 높은 유가 설정이 무르익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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