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봉쇄’ 상하이증권거래소, 증시 정상 개장했지만...비대면 업무 확대

입력 2022-03-28 11: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PO 승인 절차 등 각종 업무 비대면으로 전환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로비에 한 직원이 2020년 2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방호복을 입고 적외선 온도 측정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상하이/AP뉴시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로비에 한 직원이 2020년 2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방호복을 입고 적외선 온도 측정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상하이/AP뉴시스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28일(현지시간) 단계적 봉쇄 조치에 들어가면서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각종 금융기관이 밀집한 푸둥신구를 포함한 상하이의 황푸강 동쪽 지역은 이날 새벽부터 4일간 봉쇄된다. 다만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정상적으로 개장해 운영되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대면 회의와 서류 작업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승인 회의, 각종 상담이나 로드쇼 등의 업무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장기업의 공시 발표 시간대를 11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장기업들이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 시점을 내달 말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인구 2500만 명의 상하이시 정부는 전날 밤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핵산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먼저 황푸강 동쪽 지역을 28일 오전부터 나흘 동안 봉쇄한 뒤 코로나19 핵산검사를 하고, 나머지 지역은 다음 달 1일 오전부터 4일간 봉쇄하고 전수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베이징에 있는 투자은행 챈슨의 셴 멍 이사는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이번 조치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장의 정상적인 작동과 모든 당사자의 시장 참여를 보장할 수 있으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상하이 당국의 엄격한 코로나19 규제 조치 자체가 투자자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우승자 스포일러 사실일까?"…'흑백요리사', 흥미진진 뒷이야기 [이슈크래커]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중소형사 부동산PF 부실 우려 커진다…다올투자증권 건전성 부실 1위[레고랜드 악몽 소환할까③]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10월 1일 임시공휴일…어린이집·병원·은행·택배·증시도 쉬나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11,000
    • +0.01%
    • 이더리움
    • 3,494,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0.48%
    • 리플
    • 822
    • -3.07%
    • 솔라나
    • 206,000
    • +0.44%
    • 에이다
    • 505
    • -1.17%
    • 이오스
    • 690
    • -1.99%
    • 트론
    • 208
    • +2.97%
    • 스텔라루멘
    • 132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2.02%
    • 체인링크
    • 16,090
    • -0.12%
    • 샌드박스
    • 365
    • -3.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