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정영학 두고 이재명 VS 윤석열 ‘네 측근이고 내 측근 아냐’ 공방

입력 2022-02-21 2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 (출처=KBS 유튜브 화면 캡처)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 (출처=KBS 유튜브 화면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를 두고 자신과 관계없는 인물이라고 부인하며 공방을 벌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관해 얘기를 하시는데, 언론에 연일 나오는 경기도지사 (시절) 법카 공금횡령에 대해선 말씀을 안 하신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들 마음이 다 떠나가고 있다. 여기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고 본인이 엄정하게 책임을 지는 게 민주주의고, 이렇게 해서 사람들의 일할 의욕을 북돋워주는 것이 경제발전의 기본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그 말씀을 하시니 이것을 준비했는데 안 보이려다가 꼭 보여드려야겠다”며 ‘화천대유 관계자 녹취록’이라고 적힌 패널을 꺼내들었다. 이 패널에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가 언급된 녹취록 내용이 담겼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김만배 씨가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라고 하자, 상대방은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긴 해”라고 했다. 이어 김 씨는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윤석열은 내가 욕하면서 싸우는 사람이야”, “윤석열이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지’라고 해” 등의 언급을 남겼다.

윤 후보는 “화천대유 관련해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을 말씀하시는데,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는) 이재명 후보와 훨씬 더 가까운 측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는) 10년 동안 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라며 “(해당 녹취록은) 내용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녹취록 끝부분에는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며 “그 부분까지 포함해 말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저에게) 측근이고 가까운 사람이라고 하는데, 정영학을 난 본 적도 없다”며 “허위사실이면 후보 사퇴하시겠습니까”라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그분이 이재명이다’라고 수없이 주장해놓고 이제와서 거짓말하나”라고 날세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82,000
    • -3.46%
    • 이더리움
    • 4,248,000
    • -5.22%
    • 비트코인 캐시
    • 464,900
    • -5.33%
    • 리플
    • 606
    • -4.11%
    • 솔라나
    • 191,500
    • -0.52%
    • 에이다
    • 500
    • -7.58%
    • 이오스
    • 686
    • -6.79%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2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6.46%
    • 체인링크
    • 17,570
    • -6.24%
    • 샌드박스
    • 401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