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 증액’ 요구에…김부겸 “본예산 줄이는 등 재원조달 합의해야”

입력 2022-02-07 12: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정 범위 내 최대 지원…국회가 건강한 제안 주면 증액 임하겠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회에 제출된 14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여야가 앞 다퉈 증액을 요구하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증액 가능성을 시사하며 여야에 올해 본예산을 줄이는 등 재원대책을 촉구했다.

7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 종합정책질의에서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가 합의하면 정부가 추경 증액을 받아들일 수 있나”라고 묻자 김 총리는 “금리와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게 뻔한 규모는 할 수 없지만, 금년 쓸 예산 일부를 줄이자는 건강한 제안을 주시면 임하겠다”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까지 합의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의 질문은 김 총리가 앞서 예결위 인사말에서 여야의 추경 35조 원 증액 요구에 대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뜻을 모아주신다면 정부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증액 여지를 남긴 데 따른 것이다.

김 총리는 이에 단순히 여야 압박에 백기 투항을 하는 게 아니라 본예산 전용을 비롯한 재원조달책까지 국회가 마련한다면 검토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는 이 자리에서 현 추경 규모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홍 부총리는 “14조 원 중 11조5000억 원이 소상공인 지원으로 이는 재작년 전 국민 지원금을 줬을 때와 유사한 수준이라 재정 범위 내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라며 “소상공인 손실보상도 작년 3·4분기 2조4000억 원에 이번 추경에서 5조 원이 확보돼 총 7조 원이 되며, 별도로 300만 원의 방역지원금까지 지급해 두텁게 지원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71,000
    • -1.39%
    • 이더리움
    • 4,264,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458,600
    • -5.17%
    • 리플
    • 615
    • -3%
    • 솔라나
    • 197,500
    • -2.47%
    • 에이다
    • 513
    • -2.47%
    • 이오스
    • 727
    • -2.15%
    • 트론
    • 181
    • -2.69%
    • 스텔라루멘
    • 124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200
    • -3.76%
    • 체인링크
    • 18,100
    • -2.06%
    • 샌드박스
    • 422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