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비겁함에 동생 지키지 못했다”…고 김인혁 애도

입력 2022-02-07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출처=홍석천 인스타그램)
▲ (출처=홍석천 인스타그램)

방송인 홍석천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프로배구 선수 김인혁을 애도했다.

홍석천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그린북’ 속 한 장면을 캡처해 올리며 “한 흑인 아티스트가 차별에 맞서 싸우는 험난한 과정이 감동을 주는 영화.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의 차별과 인권에 관한 인식의 수준은 어디쯤 와 있는 걸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말 한마디 하기 힘든 요즘 그 비겁함에 또 한 명의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나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사람을 공격하고 차별하고 죽음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의 잔인함은 2022년 지금 이 땅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다”고 김인혁 선수의 명복을 빌었다.

김인혁 선수는 지난 4일 오후 3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는 지난해 8월 SNS에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 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제 그만 해 달라고”라며 악플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12,000
    • +0.8%
    • 이더리움
    • 3,217,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429,200
    • +0.77%
    • 리플
    • 773
    • -4.8%
    • 솔라나
    • 190,200
    • -2.26%
    • 에이다
    • 463
    • -2.11%
    • 이오스
    • 632
    • -2.62%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50
    • -0.66%
    • 체인링크
    • 14,350
    • -2.91%
    • 샌드박스
    • 329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