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선대본부 고문 자진 사퇴…“안희정 편” 김건희 발언 사과 하루만

입력 2022-01-18 23: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국민의힘 선대본부 여성본부 고문에서 사퇴했다.

18일 이수정 교수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오늘 오전 여성본부 본부장인 양금희 의원에게 고문직 사임 의사를 전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서울의소리’ 녹취록 파동이 안희정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님께 끼쳤을 심적 고통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 고문으로서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쥴리설’로 인한 여성 비하적 인격 말살로 후보자 부인 자신도 오랫동안 고통받아 왔음에도 성폭력 피해 당사자이신 김지은님의 고통에 대해선 막상 세심한 배려를 드리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대리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이와 같은 글을 작성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고문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리사과 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층의 거센 반발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교수는 “사임은 제 양심껏 한 일이다. 젊은 남성들에 호소하는 정책과 제 입장에 차이가 있어서 혹시 민폐가 될까 봐 미리 사임한 것”이라며 “누구라도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고문 자리보다 양심의 소리 한자라도 적는게 더 절박했기에 후회는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1지난 16일 MBC 탐사보도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측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와 서울의소리 기자의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이 녹취에서 김씨는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라. 나랑 우리 아저씨 (윤석열 후보)는 안희정 편”이라며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10,000
    • -1.42%
    • 이더리움
    • 3,334,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427,600
    • -5.27%
    • 리플
    • 815
    • -0.85%
    • 솔라나
    • 195,300
    • -4.5%
    • 에이다
    • 475
    • -5.38%
    • 이오스
    • 645
    • -7.59%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6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6.98%
    • 체인링크
    • 14,810
    • -6.33%
    • 샌드박스
    • 334
    • -7.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