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0년 만에 2000만→250억원 벌었다”…투자 종목이?

입력 2021-12-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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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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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에서 10년 전에 로블록스에 2000만 원을 투자했는데, 현재 250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대박’을 인증했다.

그는 “10년 전 당시 1주당 9센트에 투자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10일) 종가 기준으로 115달러 89센트가 됐다”며 “10년 사이에 1287배 넘게 올라 2000만 원이 250억 원이 됐다”고 말했다.

안랩이 투자한 곳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다. 그는 “만일 10년 전에 348조9000억 원이었던 국민연금 적립금의 0.286%인 1조 원만이라도 이런 회사에 투자했다면 엄청난 수익으로 연금 고갈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과학기술 중심 사고를 기반으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통찰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를 읽는 능력은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라며 “그 첫걸음은 진영 정치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과학과 실용의 시대를 여는 것이고 과학과 실용정신으로 정치와 국정운영 방향의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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