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위중증 증가세 지속…의료체계 부담 현실화

입력 2021-11-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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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사망자 1주 전보다 32.6% 급증…중수본 "인력 부족, 인지하고 있어"

▲8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8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위중·중증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은 방역체계 유지에 큰 부담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733명, 해외유입은 27명이다.

확진자 규모는 엿새 만에 2000명 아래로 떨어졌으나, 휴일효과가 종료되는 수요일(발표기준)부턴 다시 증가가 예상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중에는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핼러윈데이 모임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화요일과 수요일을 예의주시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간 방역지표는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 1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2133.6명으로 전주보다 417.4명(24.3%)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위·중증환자와 총 사망자도 각각 365명으로 32명(8.8%), 126명으로 32.6%(41명) 늘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20으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력난도 심화하고 있다. 이중규 중수본 중증병상확충팀장은 “중증병상 같은 경우는 (일반병상보다)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인력의 투입이 여전히 부족하다’, ‘현재 어려움이 있다’는 부분은 우리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은 중수본 차원에서도 인력 확충이나 이런 부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중환자병상은 50~6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중수본은 단기적으로 완충장치로서 준중환자병상의 활용도를 높여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부턴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다. 현재까지 73만6000명이 예약을 마쳤다. 잔여백신으로 접종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예약 없이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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