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대우조선 인수 부담 해소 목표가↑-유진證

입력 2009-01-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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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3일 한화석화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으로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6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영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전날 이사회를 통해 한화그룹과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협상을 공식적으로 종결키로 발표함에 따라 그동안 주가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기업 가치 훼손 가능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시 막대한 영업권상각과 차입을 통한 인수자금 조달로 인한 금융비용부담 증대 등으로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컸기 때문.

유 연구원은 "특히 대우조선해양 인수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이행보증금 3000억원을 한화석화가 산업은행에 납부했었다"며 "이행보증금 3000억원 반환과 관련된 논란은 당분간 불가피하게 겪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화컨소시엄은 현재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를 돕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며 "일방 귀책사유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소송시 일부 반환 가능성 높게 판단하고 있으나, 소송 기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한화석유화학의 경우 최악의 가정시 약 1500억원(50%, 한화15%, 한화건설15%, 기타계열사20%) 수준의 일회성 손실이 예상되나 이 금액은 지난해 추정 자기자본 2조4000억원의 6.3% 수준에 불과해 기업가치 하락 폭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따라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부담 해소로 인해 상향 조정된 추정 실적을 감안, 상승여력이 확대됨에 따라 증대된 투자 매력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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