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지속 기대되는 4가지 이유

입력 2009-01-15 07:38 수정 2009-01-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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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적 관점에서 지수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 시각 견지해야

어닝 시즌에 본격 돌입한 국내증시가 기업 실적 불안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전약후강 장세를 연출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코스피지수 반등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로 ▲S&P500 지수 선물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 역대 최고치 ▲코스피200 선물에 대한 외국인 매도 포지션 급감 ▲상승ㆍ하락 종목 수 비율 ▲대차잔고 증가세 일단락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따라서 중기적 관점에서는 지수 방향성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먼저 S&P500 지수 선물 거래 동향을 살펴봤을 때 순매수 포지션이 최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S&P500 지수 선물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다다른 모습"이라며 "과거 S&P500 지수 선물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이 증가했을 때 어김없이 지수 상승이 후행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상승 패턴이 재현될 수 있어 보인다"고 예측했다.

증시 수급 측면에서 실제 코스피지수 흐름을 살펴본다면 투신권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개인이 매수세로 맞선 가운데 S&P500 선물의 상승 폭 확대 소식이 외국인 순매수세로 이어지면서 반등세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또한 이와 동반된 코스피200 지수 선물에 대한 외국인 매도 포지션이 급감한 점도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동시만기일 당시 3000계약에 불과한 매도 롤 오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후 꾸준히 매도포지션을 확대시켰고 누적 순매도 규모는 1만 계약을 넘어서며 베이시스 악화로 인한 프로그램 매물 출회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스프레드 조정 기준으로 볼 때 외국인 순매도 포지션은 현재 1만5000계약 정도로 파악, 역대 최고치인 5만여계약 대비 30%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이러한 외국인 순매도 포지션이 지난해 10월 증시 급락기 이후 급감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상승ㆍ하락 종목 수 비율 역시 코스피 반등 기대감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적 지표 중 하나라는 평가다.

통상적으로 이 비율은 경제지표로 비교한다면 일종의 '경기동향지수(Diffusion Index)'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를 활용해 지수 상승의 질을 가늠하고 상승 모멘텀의 정도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물론 변동성이 큰 것이 단점이지만 최근 이 상승ㆍ하락 종목 수 비율이 점차 상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차잔고 증가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여지는 것 역시 코스피 추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대차잔고는 감소 패턴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이유로 지수대가 과거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낮아져 있는 상황이라 대차에 대한 현실적 필요성이 예전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물론, 금융당국이 공매도에 대한 규제를 풀 경우 국내증시는 또 다른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으나 정황상 대차잔고 증가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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