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득권 내려놓고 당대당 합당" 재차 강조…이준석, 16일 예방

입력 2021-06-15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석 "예방 때 공식적인 논의가 있지 않을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합당을 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대 당 통합의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합당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상황이지만, 공식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양당의 기 싸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 측 관계자에 따르면 15일 안 대표는 국민의힘 합당과 관련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나라를 구한다는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야권 대통합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이 같은 메시지를 낸 이유는 최근 이 대표가 합당과 관련해 “하루빨리 합류하실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고 말한 상황에서 합당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함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지분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의힘은 더 많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희생과 헌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재차 언급하며 합당 과정에서 필요한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당 대 당 통합의 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야권의 외연을 중도 및 합리적 진보로 확장시켜야 더 큰 야권 통합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양당 간 화학적 결합을 통해 지지층들을 온전하게 하나로 모아야 더 많은 국민께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 합당에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가 안 대표와 둘이 따로 만나기도 하고 합당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때까진 조심스러워 보인다. 두 사람이 따로 노원구 카페에서 만났을 때도 합당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는 공식 석상에서 하기로 한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는 원칙적인 합당 과정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저와 안 대표가 처리해야 하는 게 있다”며 “그 단계를 거친 다음에 수임기구가 발족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대표를 내일쯤 예방할 계획”이라며 “그때 아마 좀 더 공식적인 논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78,000
    • +0.54%
    • 이더리움
    • 3,213,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429,000
    • +0.05%
    • 리플
    • 717
    • -11.15%
    • 솔라나
    • 190,400
    • -2.06%
    • 에이다
    • 465
    • -2.31%
    • 이오스
    • 633
    • -1.4%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23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0.17%
    • 체인링크
    • 14,540
    • -2.22%
    • 샌드박스
    • 331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