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 개발한다… "베타테스터 찾아요"

입력 2021-05-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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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통해 50명 모집... 2개월간 직접 사용하며 개발 참여

▲LG전자가 잔디깎이 주요 업체인 미국 B&S에 공급하는 잔디깎이 로봇.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잔디깎이 주요 업체인 미국 B&S에 공급하는 잔디깎이 로봇.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고객들이 참여하는 ‘베타 가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을 개발한다.

LG전자는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 개발을 위한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고객 50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사용할 주택의 잔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사연을 작성 후 신청하면 된다.

LG전자가 소프트웨어ㆍ게임 업계에서 주로 활용하는 베타테스트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시작으로 기존에 없던 혁신 제품을 실제 사용할 고객들과 함께 개발 단계부터 만들어가는 베타 가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베타테스터로 선정된 고객은 LG전자가 해외에 선보인 최신 잔디깎이 로봇을 2개월간 직접 사용하면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사용자 의견을 제공하는 등 한국형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한다.

LG전자는 이번 베타 가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반값 이하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잔디깎이 주요 업체인 미국 B&S와 잔디깎이 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잔디깎이 로봇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잔디를 관리하는 제품이다. 정원 문화가 발달한 해외에서 가정용ㆍ상업용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LG전자는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 더 빠르고 효율적인 조경이 가능한 패턴 주행,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제어 등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를 통해 검증된 앞선 기술들을 잔디깎이 로봇에 적용했다.

LG전자는 최근 국내에서도 전원주택이 늘어나는 등 잔디를 관리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했다.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원생활 관련 방송 프로그램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잔디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고객을 위해 한국의 잔디 종류, 정원 면적에 최적화한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을 내놓을 예정이다.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 리더답게 새로운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고객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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