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밥주는 거 싫다”며 이웃에 고양이 사체 던진 할머니·인천 노래주점 살인범 허민우 “유족들에 죄송”·후진하던 굴착기에 작업자 치여 사망

입력 2021-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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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주는 거 보기 싫다”…이웃에 훼손된 고양이 사체 던진 80대 할머니

길고양이에게 밥을 준다는 이유로 이웃집 지붕에 고양이 사체를 던지고 협박을 한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21일 동물보호법 위반과 협박 혐의로 8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20분쯤 이웃집 지붕에 고양이 사체 2구를 던졌습니다.

A 씨는 평소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문제로 해당 이웃과 다퉈온 것을 전해졌습니다. A 씨가 사체를 던지는 모습은 이웃이 맞은편에 설치해 놓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놀란 이웃이 항의하자 욕설과 함께 “너도 이렇게 되고 싶냐”면서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양이가 죽은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사체를 회수한 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맡겼습니다. 사인이 나오면 A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마스크 벗은 ‘인천 노래주점 살인범’ 허민우 “유족들에 죄송”

술값 시비 끝에 40대 남성 손님을 살해한 뒤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산에 유기한 인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1일 살인, 사체손괴·유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허민우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씨는 이날 오전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빠져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인천지검으로 이동했습니다.

허 씨는 검찰에 송치되기 전 미추홀경찰서 앞에서 ‘유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면서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답했습니다.

허 씨는 마스크 벗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마스크를 벗으면서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다. 죄송하다”라며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허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6분께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 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 씨는 노래주점 내 빈방에 A 씨 시신을 이틀간 숨겨뒀다가 차량에 옮겨 싣고서 인천 무의도와 강화도 등지를 돌아다녔고, 같은 달 말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폭행·상해로 여러 번 전과가 있는 허 씨는 과거 인천 지역 폭력조직인 ‘꼴망파’에서 조직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진하던 굴착기에 작업자 치여 사망…경찰 조사 중

상수도관 교체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후진하던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9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 화성시 장안면 도로에서 상수도관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던 작업자 A 씨가 후진하던 굴착기에 치여 숨졌습니다.

굴착기 운전자는 차량 뒤에 있던 A 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굴착기 운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로 형사 입건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굴착기가 후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작업자가 신호를 주지 않는 등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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