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ㆍ가계 신용위험 '빨간불'

입력 2009-01-06 12:00 수정 2009-01-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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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악화 및 고용불안으로 연체율 상승 전망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중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출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59로 지난 관련 조사를 시작한 199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하고 신용등급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경영환경 악화 지속 등으로 기업실적 악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위험이 증가하기는 대기업과 가계부문도 마찬가지다.

한은은 내수부진이 심화되고 세계경제 침체로 인해 수출여건이 악화되면서 대기업의 신용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가계부문도 실질소득 감소와 경기부진에 따른 고용불안, 담보가치 하락 등으로 가계의 채무부담능력 저하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의 '대출 문턱'도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 기피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은은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은행의 리스크관리 중시 영업행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정책당국의 기업 유동성지원 정책의 영향으로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대출태도 강화세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가계주택자금 및 가계일반자금에 대한 대출태도는 가계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 은행의 적정마진 확보 노력 등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강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대기업에 대한 대출 역시 중소기업 여신지원 강화로 인한 대출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대출 여력이 충분치 못할 전망이다.

한편 대출수요는 기업의 대출수요는 높은 수준을 지속될 전망인 반면 가계 대출수요는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한은은 "중소기업의 대출수요는 지난해 4분기중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중에도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매출감소 및 판매대금 회수기일 장기화 등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운전자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가계주택자금에 대한 대출수요는 주택가격 하락 지속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 등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소폭 감소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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