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 여파에 공정위 사건처리 건수 '뚝'

입력 2021-05-15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보다 16% 감소...감염 우려로 대면조사 원활히 못 해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사건처리 건수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공정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공정위에 접수된 사건 건수는 2141건으로 전년보다 830건(28%) 줄었다.

사건처리 건수는 2572건으로 461건(16%) 줄었으며, 경고 이상 처리 건수는 2019년 1728건에서 지난해 1298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사건 접수ㆍ처리 및 경고 이상 처리 건수는 최근 5년(2016~2020년) 중 가장 적은 것이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건 진행을 위한 현장조사 및 진술조서 작성 등 대면조사를 진행하지 못한 것이 건수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경제 기조 속 엄정한 법 집행 및 제도개선 등에 따른 거래 관행 개선과 분쟁조정 활성화, 지자체로 조정업무 이양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하도급 분야 관련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거래 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중소기업ㆍ소상공인 비율은 2017년 86.9%에서 2019년 95.2%로 확대됐다. 가맹 및 유통분야 역시 개선 응답률이 각각 73.4%에서 95.2%, 84.1%에서 91.3%로 증가했다.

또 공정위에 신고하는 대신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지자체에 분쟁조정을 신청해 조정이 완료된 건수는 2019년 기준 2522건으로 2015년(1359건)보다 85% 늘었다.

지난해 사건 접수ㆍ처리 건수가 전년대비 크게 줄긴 했지만 같은 기간 공정위가 불공정 행위를 한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 액수(3803억 원)는 199%(2530억 원)나 증가했다. 전년보다 과징금 부과액이 높은 사건 처리가 많다는 얘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35,000
    • -2.83%
    • 이더리움
    • 4,645,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526,500
    • -1.96%
    • 리플
    • 658
    • -3.24%
    • 솔라나
    • 199,700
    • -7.2%
    • 에이다
    • 571
    • -2.56%
    • 이오스
    • 791
    • -3.65%
    • 트론
    • 183
    • +1.1%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4.25%
    • 체인링크
    • 19,340
    • -5.24%
    • 샌드박스
    • 444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