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7일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6.45포인트(0.09%) 상승한 2만9357.82에, 토픽스지수는 5.65포인트(0.29%) 오른 1933.05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2.41포인트(0.65%) 하락한 3418.87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2.16포인트(0.15%) 하락한 2만8595.30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90.64포인트(1.71%) 오른 1만7285.00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5시 15분 현재 28.11포인트(0.88%) 오른 3201.11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59.14포인트(0.32%) 상승한 4만9108.90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증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이익 확정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9만8000건으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50만 건 밑으로 떨어졌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이날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4월 고용 보고서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00만 개 늘고 실업률은 6.0%에서 5.8%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산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적용 기한과 대상 지역 확대를 결정한 것도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이날 오전 전문가 분과위원회 회의에서는 긴급사태 적용 기한을 11일에서 31일까지로 연장하고 현재 4도부현과 더불어 후쿠오카현과 아이치현도 적용하기로 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정부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를 정식 결정하고 이날 오후 7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2.3% 증가했다. 수입은 43.1% 급증했다.
그러나 이런 지표 호조에도 중국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중국 일부 기업들에 대한 투자금지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