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현실화’ 7일 오후 9시까지 647명 ‘41명↑’…오늘 700명 안팎 전망

입력 2021-04-0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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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앞두고 방역당국 ‘고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68명을 기록한 7일 오후 동대문구보건소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68명을 기록한 7일 오후 동대문구보건소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면서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조정안을 9일 오전 발표한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7일 오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647명이라고 밝혔다. 전일 같은 시간보다 41명 늘어난 수치다. 밤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을 고려하면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일일 확진자는 7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명으로 직전일보다 190명이나 폭증했다. 600명대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 이후 48일 만으로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연일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551명→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44.7명꼴이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하루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523.7명으로, 500명대에 진입했다. 이 수치는 지난달 10일(399.7명) 사실상 400명 선을 넘어선 이후 전날까지 4주째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에 국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방역 긴장감은 풀려 각종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영향이 크다.

정부 현재 거리두기 수위를 어느 정도로 할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가 시행 중이지만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를 기준으로 하면 이미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거나 아니면 그에 준하게 방역조치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마지막까지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조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다음 주 이후 방역 대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더 효과적인 추가 방역 대책도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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