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세 모녀 살인범 신상공개...24세 김태현

입력 2021-04-05 1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노원구 세모녀 살해' 피의자인 24세 김태현. 서울경찰청은 5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태현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사진제공=서울경찰청)
▲서울 '노원구 세모녀 살해' 피의자인 24세 김태현. 서울경찰청은 5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태현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사진제공=서울경찰청)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태현(24) 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경찰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는 "김태현이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신상공개에 관한 국민청원이 접수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해 신상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현은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하고, 순차적으로 피해자 3명을 살해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현장에서 수거한 범행도구와 디지털 포렌식 결과 등을 볼 때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경찰은 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따라 언론 노출 시 모자를 씌우는 등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

김태현은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차례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A 씨(큰딸)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고 만남을 거부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은 범행 이전에도 A 씨를 만나기 위해 피해자들의 집으로 찾아간 적이 있고, 자신의 연락처가 차단되고 난 이후에는 다른 번호를 통해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현장에서 목 등에 여러 차례에 걸쳐 자해를 시도한 채 발견됐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29일부터 김태현의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청원이 시작돼 이날 오후 5시 10분 현재 25만3496명의 동의를 얻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84,000
    • -0.08%
    • 이더리움
    • 4,297,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470,300
    • +4.33%
    • 리플
    • 611
    • +0.99%
    • 솔라나
    • 198,900
    • +3.86%
    • 에이다
    • 525
    • +4.79%
    • 이오스
    • 727
    • +2.68%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50
    • +2.49%
    • 체인링크
    • 18,580
    • +4.56%
    • 샌드박스
    • 415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