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높아지는 파도…해수부, 항만 설계기준 강화 추진

입력 2021-04-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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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력 재현빈도 50년→100년 상향 검토

▲2019년 제17호 태풍 ’타파‘에 의한 포항영일만항 북방파제 피해. (사진제공=해양수산부)
▲2019년 제17호 태풍 ’타파‘에 의한 포항영일만항 북방파제 피해.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정부가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파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이를 고려한 항만의 설계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항만 분야 설계기준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일 서울 그랜드컨벤션에서 전문가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의 높이가 상승하면서 파랑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항만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전문가 대토론회를 통해 항만 분야 학계와 업계, 전문가 등과 함께 항만 설계기준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거세지고 잦아지는 파랑 현상에 대비해 항만시설물 설계에 적용할 파력(波力)의 재현빈도를 높이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현재는 일반적으로 재현빈도를 50년으로 설정에 50년에 한 번 나타날 만한 파력을 설계에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100년까지 상향해 100년에 한 번 나타날 만한 더 거대한 파력을 설계에 적용함으로써 선제적으로 항만 안전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 재해로부터 안전한 항만을 만들기 위해 그간 연구되던 기술개발 성과와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임성순 해수부 항만기술안전과장은 “이번 대토론회에서 기후변화에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항만 분야 설계기준 강화 방안들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항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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