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100톤급 굴착기(모델명 DX1000LC)를 개발하고 전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 이번에 개발한 굴착기는 두산인프라코어 제품 가운데 가장 큰 모델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8일 새 굴착기 출시와 동시에 몽골, 칠레 등에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최신 기술과 고급 사양을 집약한 플래그십(대표기종) 모델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제품이 글로벌 플랫폼 전략을 통해 유럽, 북미 지역과 한국, 중국, 신흥시장 등에 동시 출시하는 첫 번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최대 버킷 용량은 6.80㎥다. 기존에 가장 큰 모델이었던 80톤급 굴착기 버킷 용량(5.58㎥)보다 약 1.2배 더 크다.
또 전자식 통합 유압 시스템과 독자 개발한 연비 최적화 시스템을 통해 연비 향상과 손실 없는 힘과 속도로 최적화됐다. 높은 수준의 엔진 후처리 기술들을 활용해 유럽의 ‘Stage-V(스테이지5)’ 배기규제와 미국 ‘Tier4 Final(티어4 파이널)’ 배기규제도 충족했다.
출시와 동시에 칠레와 몽골에서 굴착기 수주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칠레의 한 광산업체가 1대, 몽골의 한 금광ㆍ철광 운영업체가 2대를 각각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형 굴착기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000대 수준으로 석산, 광산, 대형 건설사들이 주요 고객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모델 출시로 수익성 높은 초대형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시장 내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