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간 심상정 "국토부 제2공항 건설 계획 백지화" 주문

입력 2021-03-15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열고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 의원은 "제주도민 여러분들의 삶과 제주도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는 제주도민들께 있다"며 "이미 제주도민의 최종 의사가 확인된 만큼 그 뜻을 제대로 받드는 것이 저와 정의당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제주도민의 민의를 존중하고 실현에 앞장서야 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민의를 거스르며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또 주무부처인 국토부도 자신의 책임을 요리조리 회피하고 있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논의는 지난 10여 년간 지속해 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갈등의 해법으로 제주도민의 뜻을 물어 최종 결정을 하기로 한 것은 특별자치도다운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지사도, 국토부도, 정치권도 이 결정에 동의하고 제주도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제주도의 민의가 최종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제주도, 도의회가 합의하고 도민에게 약속한 갈등 해결을 위한 절차조차 부정한다면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합의된 절차에 따라 확인된 민의를 외면한다면 갈등과 반목의 제주도만 남을 것이며 그 피해는 도민 전체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특히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주무부처로서 국토부의 책임회피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제주도민의 뜻을 받들어 제주 제2공항 갈등을 매듭지어야 할 부처는 국토부"라며 "국토부 장관은 제주도의 뜻을 다시 요청하거나 또, 여론조사 결과를 환경부에 넘기겠다는 등 남의 일처럼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럴 것이면 여론조사를 도대체 왜 했는지? 우리 제주도민들께서 분노하시는 것은 당연하다"며 "국토부는 제주도민들에게 약속한 바대로 즉각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대안 마련과 후속 조치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부지 확정 직전, 토지거래가 급증했다"며 "원희룡 지사와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부지와 그 인근 지역의 투기 의혹부터 낱낱이 밝히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50,000
    • -3.28%
    • 이더리움
    • 4,252,000
    • -5.24%
    • 비트코인 캐시
    • 463,700
    • -5.25%
    • 리플
    • 606
    • -3.35%
    • 솔라나
    • 192,400
    • +0%
    • 에이다
    • 503
    • -6.68%
    • 이오스
    • 689
    • -6.13%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6.75%
    • 체인링크
    • 17,630
    • -5.42%
    • 샌드박스
    • 401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