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채권시장안정펀드(이하 '채안펀드')의 1차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총 2조69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정식 운용을 개시했으며, 한은은 당초 방침대로 총 5조원 한도내에서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을 출자액의 50% 이내에서 지원했다.
지원방식별로는 RP매입 1조8694억원(12.15일),국고채 단순매입 및 통안증권 환매 1998억원(12.17일)을 지원했다.
한은의 유동성 지원을 받은 금융기관은 RP 매입 39개,국고채 단순매입 등 7개로 총 46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금융기관은 채안펀드 출자자금(약 4000억원)을 기관 자체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지난 16일 한국은행의 장기 RP매입(91일물)을 통한 2조원의 유동성 공급으로 CD 등 단기 시장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며 "이번주 채안펀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통해 채안펀드가 차질없이 출범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장기 크레딧물시장의 거래 활성화와 금리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