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금호석화 상무, 이사회 결정에 "현 경영진, 개선 노력 안 보여"

입력 2021-03-09 2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금호석유화학은 보다 적극적인 이사회 거버넌스 개선 및 전방위적 경영 혁신 등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환원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상무는 9일 입장문을 내고 "금호석유화학의 이번 주총 안건들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저평가의 원인이 되는 리스크들을 견제하는 데 다소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박 상무가 주주제안으로 제시한 이익배당 관련 안건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렸다.

박 상무의 주주제안 내용 중 나머지 △정관 변경 △사내이사ㆍ사외이사ㆍ감사위원회 위원 등의 안건은 회사 측 안건과 함께 상정됐다.

이에 따라 26일 열리는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논의된다.

박 상무는 "대표이사ㆍ이사회 의장 분리선임,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ㆍ내부거래위원회 신설, 이사 후보자 구성 등 지난 1월 주주제안을 통해 제안한 내용과 (주총 안건이) 거의 같은 안건들로 구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호석유화학의 현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준비한 저의 개선 방안에 동의하고 반영하려고 한 노력을 일부 인정한다"면서도 "그 외에 어떠한 새로운 개선의 노력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금호리조트 인수와 같은 부적절한 투자의사 결정ㆍ현 경영진의 과거 배임 행위 등 지배주주 경영권 남용으로 인한 리스크, 과다한 자사주 보유 등 금호석유화학이 갖고 있는 기업가치에 저해되는 리스크를 해소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

회사 측 배당결의안에 대해서는 "현 배당액의 배당성향은 20% 수준으로 2019년 동종 업계 평균 배당성향인 49.3%와 같은 해 코스피 기업 평균인 41.3%에도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박 상무는 계열사 추가 상장과 비영업용 자산 매각 등으로 유동성을 확대하면 앞으로 5년 안에 약 3조2000억 원의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14,000
    • -2.63%
    • 이더리움
    • 4,246,000
    • -5.22%
    • 비트코인 캐시
    • 460,900
    • -6.13%
    • 리플
    • 604
    • -4.13%
    • 솔라나
    • 191,700
    • -0.52%
    • 에이다
    • 499
    • -8.44%
    • 이오스
    • 681
    • -8.47%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00
    • -8.03%
    • 체인링크
    • 17,570
    • -5.74%
    • 샌드박스
    • 396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