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경영 분쟁에 박철완 상무 ‘총력전’…지분 늘리고 모친도 합류

입력 2021-03-04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금감원 전자공시)
(자료제공=금감원 전자공시)

금호석유화학 경영권을 두고 삼촌인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분쟁 중인 박철완 상무가 회사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박 상무의 모친도 지분 매수에 나서면서 힘을 보태는 양상이다.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 주주인 박철완 상무는 지난 2일 회사 주식 955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4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약 20만 원으로, 이번 지분 매입 규모는 약 20억 원이다.

이에 박 상무의 보유 주식은 304만6782주에서 305만6332주로, 지분율은 9.10%에서 9.13%로 늘었다.

또한, 박 상무는 모친인 김형일 씨가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2만5875주(0.08%) 매입했고, 김 씨를 특별관계인으로 추가한다고 별도 공시했다. 모친 김 씨의 주식 매입 비용은 약 55억 원이다.

이에 따라 박 상무 측의 주식 지분율은 기존 10%에서 10.12%로 소폭 올랐다. 이번에 확보한 지분은 이달 중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갖지는 못한다.

이번 주총에서 박찬구 회장 측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표대결에서 우호 표심을 확보하고, 주총 이후 행보까지 고려하기 위한 포석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박 상무는 전날 웹페이지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등 주총을 앞두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11,000
    • -0.63%
    • 이더리움
    • 4,321,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477,600
    • +3.53%
    • 리플
    • 617
    • +1.31%
    • 솔라나
    • 196,600
    • +8.5%
    • 에이다
    • 512
    • +1.59%
    • 이오스
    • 702
    • +0.86%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4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600
    • +2.08%
    • 체인링크
    • 17,970
    • +2.33%
    • 샌드박스
    • 412
    • +5.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