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남기 "내달 종료 금융권 만기연장ㆍ이자상환유예 연장 검토"

입력 2021-02-18 10:04 수정 2021-02-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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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적 재정·금융정책 기조 유지하되 진폭 조절, 가계부채 관리 강화"

▲은성수 금융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은성수 금융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3월 말 종료 예정인 전 금융권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등과 관련해서는 조속한 협의를 거쳐 3월 초까지 그 수준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확장적 재정ㆍ금융정책 기조는 유지하되 진폭을 조절하며 시중 유동성을 생산적 부문으로 유도하고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향후 위기극복, 경제반등을 위한 대응방향과 경기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거시경제·통화·금융 기관장들이 모두 모인 것은 지난해 2월 14일 이후 1년 만이다. 이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 모여 코로나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응조치들을 논의하고 긴밀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국내 코로나 상황이 3차 확산의 파고를 넘어섰으나 아직 확실한 진정세를 착근시키지 못한 상황이고 피해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제까지의 확장적 재정·금융정책 기조는 견지하되 그 방향성의 진폭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로서는 최대한 재정 조기 집행 및 피해계층 지원을 위한 추경편성과 함께 정책금융도 495조 원(전년 계획대비 16조 원 확대) 규모로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이제까지 위기대응 과정에서의 금융적 지원조치에 대해서는 충분한 지원과 함께 질서 있는 정비도 요구된다"며 "여전한 피해극복과 경제회복 위해 절박한 금융지원 등은 연장 등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집합제한업종 특별대출 등 금융지원은 차질없이 이행하고 3월 말 종료 예정인 全 금융권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등과 관련해서는 조속한 협의를 거쳐 3월 초까지 그 수준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이 아닌 한국판 뉴딜, 신성장동력 등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 유도하는 방안, 가계부채에 대한 강화된 관리조치(1분기 중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 마련) 등 강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단순히 위기 이전수준 극복을 넘어 잠재적 성장역량을 높이는 대비 노력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생산성 제고, 산업구조 전환, 인구구조변화 대비, 잠재 성장률 제고 등도 당면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 추진, BIG3·벤처 육성 등 미래먹거리 발굴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사회 구조적 변화에의 선제 대응 등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과 정책 처방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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