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교원 27명 '스쿨미투' 연루…7명 징계

입력 2021-01-27 15: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교육청, 2020년 스쿨미투 현황 공개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교내 성폭력 고발 운동 '스쿨미투'로 서울 지역 교사 27명이 신고돼 이 중 7명이 징계 등 인사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신고가 접수돼 처리된 '2020 스쿨미투 현황'을 2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스쿨미투 신고 건수는 학교 수 기준 23건으로 전년 60건보다 61% 감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이 축소되면서 스쿨미투 신고 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는 23개교에서 총 27명이 신고돼 주의, 경고, 징계 등 인사조치를 받은 교사는 7명으로 정직이 4명, 주의가 2명, 견책이 1명 등이었다.

또 성희롱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난 사례가 9건, 피해자 불특정·신고자 연락 두절 등으로 사안 처리가 불가능한 경우 7건, 조사 진행 중인 사례가 4건이었다.

스쿨미투 신고 이후 피해자와 가해 교사가 분리된 경우는 27건 중 16건, 신고 직후 직위 해제된 교사는 27명 중 6명에 불과했고 감사를 받은 교사는 1명이었다.

신고 유형은 27건 중 △언어적 성희롱 8건 △성추행 7건 △시각적 성희롱 5건 △디지털 성폭력 1건 △그루밍(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길들인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 1건 등이었다.

신고 경로는 학교 수 기준 23건 중 학교 공문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부·교육청 온라인 신고센터 7건, 성 인권 시민조사관·전화 각 1건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원격수업에 따른 디지털 성폭력을 막기 위해 교직원 대상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을 늘리고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27,000
    • -1.3%
    • 이더리움
    • 3,333,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428,200
    • -4.89%
    • 리플
    • 816
    • -0.61%
    • 솔라나
    • 196,000
    • -3.87%
    • 에이다
    • 474
    • -5.2%
    • 이오스
    • 643
    • -7.48%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8.12%
    • 체인링크
    • 14,830
    • -5.72%
    • 샌드박스
    • 334
    • -7.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