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줌인] 시총 미달된 코스닥기업들의 퇴출 피하기 '꼼수'

입력 2008-12-09 14:01 수정 2008-12-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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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퇴출 위기에 처한 기업들이 위기를 모면하고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온누리에어의 경우 일반 공모를 진행중이지만 일반인들의 청약율은 저조할 것으로 보여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20억 미만인 기업은 온누리에어, 도움, 포이브스, 삼협글로벌 등 4개사다.

현재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는 시가 총액이 20억원 밑으로 30거래일간 유지됐을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동안 연속 10일 이상이 20억원 밑으로 지속되거나 누적 30일 이상 지속될 경우 퇴출된다. (상장폐지 코스닥시장상장규정 38조1항20호 참조)

최근 시가총액 20억원이 체 안 되는 기업들은 대부분 소액증자를 추진 중이다. 20억 미만 증자를 통해 일단 시가총액을 높여 관리종목 기준을 피하겠다는 계획이다. 또는 감자 후 증자를 추진하는 기업도 있다.

온누리에어는 지난 달 18일 2000만주,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구주주 청약 결과 5.73%(114만5240주)만이 청약해 1885만4760주가 실권됐다.

실권주에 대해서는 9~10일 이틀간 일반 공모를 실시한다. 9일 오전 1시40분 현재 805원에 거래되고 있는 온누리에어는 증자 발행가가 500원이다.

삼협글로벌은 이달 5일 3000만주 유상증자 청약 결과, 구주주가 201만5879주(6.72%)를 청약했다. 실권주 2798만4121주(93.28%)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감자를 추진한 기업도 있다. 도움은 지난달 4일 보통주 1248만2884주를 20대 1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감자 기준일은 2009년 2월 15일이며, 명의개서 정지기간은 2월 16일부터 신주권 교부일(2월 27일)전까지다.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2월 13일부터 변경상장일(3월 2일) 전일까지다.

감자 후 발행주식은 1313만9877주에서 65만6993주로, 자본금은 65억6993만원에서 3억2849만원으로 줄게 된다.

반면 포이브스의 경우 임성근 전 대표이사의 검찰조사 등의 이유로 해임되고 최순식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포이브스 관계자는 “지난 11월6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로 인한 증권선물위원 회의 검찰 고발 등의 처분을 받았다”며 “관련 조치사항 중 대표이사 해임권고 조치의 이행으로 임성근 대표이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최순식 신임대표는 컬처캡미디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퇴출되는 회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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