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유깻잎, 최고기에 "남자로 안 느껴져" 재결합 실패

입력 2021-01-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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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출처=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 최고기·유깻잎 커플의 재결합이 실패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이혼’ 에서는 최고기·유깻잎, 이하늘·박유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기는 아버지와 직접 만나 유깻잎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최고기의 아버지는 ‘우이혼’ 방송 이후 ‘영감탱이’ 등 악플과 주변 지인들의 비난 섞인 전화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아버지는 “너희가 살다가 이혼한 건데 지금 내가 도마 위에 올랐다”며 “댓글 보니까 나보고 ‘영감탱이’라고 하더라. 왜 비수를 나한테 꽂냐. 친구들한테 헛되게 살았다는 비난도 받았다. 내가 얼마나 공격을 받았는지 아느냐”고 말했다.

또한 최고기의 아버지는 전 며느리 유깻잎에 대한 속마음도 전했다. 최고기가 “댓글은 신경쓰지 말아라. 그리고 아버지도 방송에서 깻잎이에게 빵점짜리 며느리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하자 아버지는 “며느리로서는 빵점이 맞지 않느냐. 내가 신혼 생활 지장 줄까봐 아무 얘기 안했는데 깻잎이가 5년 동안 문안 인사 한 번 없었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최고기의 아버지는 손녀 때문이라도 최고기가 유깻잎과 재결합하기를 바랐다. 아버지는 “나는 너희들이 다시 만나기를 원하고 있다. 불쌍한 솔잎이를 위해서다. 솔잎이를 두고 왜 이혼했느냐. 재결합하면 너희 앞에 안 나타나겠다”고도 했다.

이후 최고기와 만난 유깻잎은 “결혼생활 하면서 오빠(최고기)가 변할 것이란 기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결국 포기하고 체념했다. 우리가 재결합해도 안 바뀔 것 같다. 시아버지, 시누이도 안 바뀔 것 같다”며 최고기의 재결합 제안을 거절했다.

이어 “이젠 오빠가 남자로 안 느껴진다. 오빠한테 사랑보다는 미안함만 남아있다. 오빠한테 희망을 주기 싫다. 지금 이대로가 좋은 것 같다. 나는 다시 살 마음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우이혼’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6.424%, 2부 8.14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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