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인플레이션은 최근의 금융환경을 고려한다면 주식시장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 욕구를 낮춰 금융자산의 매력도를 높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한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투자자 요구수익률이 높아져 투자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업종별, 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선별적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율을 전년 대비 0.52%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으로 배 연구원은 예상했다.
지난 4차례 인플레이션 상승 시기 업종별 성과를 살펴보면 코스피대비 상대수익률이 높고 승률이 좋은 업종은 화학, 조선, 에너지, 소매(유통), 비철금속, 철강이다.
배 연구원은 "전방 산업의 수요 확대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전가할 수 있
는 소재,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또한 경기 회복에 따른 수주 기대감 확대가 조선 업종 강세를, 국내 경기 활성화가 소매(유통) 업종의 강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