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불황 터널 '길다' 목표가↓-SK證

입력 2008-12-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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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일 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불황 터널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가 역시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중립' 또는 '하향'에 목표주가를 1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정욱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현재 치킨게임에 이어 경기침체에 따른 제품 수요 둔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D램 공급 과잉은 오는 2009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7년 1분기부터 시작된 공급 과잉으로 2007년 2분기부터 마이크론과 대부분의 대만 D램 업체들은 영업적자를 기록, 2007년 4분기부터는 하이닉스를 비롯하여 이노테라, 엘피다, 삼성전자도 적자 대열에 가담해왔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업계의 치킨게임에 모두가 적자를 기록하게 되고 더욱이 지난 3분기부터 눈에 띄게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자 치킨게임을 주도했던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도 이제는 강공을 계속하기에는 무리가 왔다고 평가, 이미 여러 업체들이 자율적인 감산과 더불어 현금고갈에 따라 내년도 사업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제 업계는 시장점유율 확대보다는 생존에 우선 순위를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며 "모두가 가격이 반등하기를 갈망하지만 경기침체로 IT기기 및 소형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여 단기간내에 좋은 소식이 들릴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불경기일수록 국내의 삼성전자와 일본의 도시바, 미국의 인텔을 제외하고는 모든 메모리 업체들의 올해와 내년 실적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결국 하이닉스는 궁극적으로 업계 상위의 경쟁력과 기술력으로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은 타당해 보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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