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올해 3분기 316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5%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8%, 163% 늘어난 3175억 원, 23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은 분기 단위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WM사업부가 전반적인 성장을 보였고 본사영업부문도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며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WM사업 부문이 순수탁수수료 2128억 원을 벌어들였다. 수익 기반이 되는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은 3분기 12조 원이 신규유입되며 총 228조 원을 달성했다. 특히 고액 자산가 유입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1억 원 이상 개인 고객이 15만 명, 30억 이상 초부유층은 2577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비대면 고객 유익도 실적 개선에 탄력을 줬다. 3분기까지 비대면 신규고객수는 50만 명으로 전년 전체의 3배를 기록했다. 고객이 늘어난 만큼 수익 확대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본사 영업 내 IB부문은 ECM, 인수금융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인수 및 자문수수료 수익, 상품공급 규모 실적이 각각 전년 동기 80%, 177% 증가했다. 운용부문 수익도 파생결합증권 운용이 정상화 되며 전년 동기 1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