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인텔 낸드 인수가 비싸지 않아…솔루션 강화 위한 선택”

입력 2020-10-29 1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 시기로는 내년 중하반기 언급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인텔 낸드 사업부를 10조3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한 것에 대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29일 말했다. 인수 사업부 가격이 다소 높게 매겨졌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가 공정 중심 국가라서 그러는지 모르는데, 인텔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솔루션 역량과 무형자산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 종합적으로 평가해 도달한 가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수 결정은 솔루션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도 추가로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128단 낸드 플래시를 개발하는 등 낸드 칩 개발 부분에선 이미 큰 진전을 이뤘지만, 솔루션 부분에선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였다는 논지다.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인 10조3000억 원의 '빅딜'이 성사된 배경으론 "당연히 (최태원) 회장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또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인텔에서 몸담았던 자신의 이력도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했다.

또 이 사장은 4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 시기는 내년 중하반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장은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인 (경기 이천) M16 공장에 극자외선(EUV) 장비를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 사장은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시작 전 정승일 산업부차관과 함께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반도체 대전 2020' 전시장도 방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부스를 포함한 10여 개 부스를 둘러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13,000
    • -0.69%
    • 이더리움
    • 3,513,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463,200
    • -2.22%
    • 리플
    • 811
    • +4.38%
    • 솔라나
    • 206,000
    • -1.2%
    • 에이다
    • 525
    • -1.13%
    • 이오스
    • 701
    • -2.37%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550
    • -2.35%
    • 체인링크
    • 16,870
    • +0.9%
    • 샌드박스
    • 384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