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 제보자X 또 재판 불출석…"한동훈 먼저"

입력 2020-10-19 11: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월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설치된 채널A 현장 중계석 좌우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건물이 보인다. (연합뉴스)
▲7월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설치된 채널A 현장 중계석 좌우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건물이 보인다. (연합뉴스)

'검언유착 의혹'을 언론에 처음 제보한 이른바 제보자X 지모(55) 씨가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또 불출석했다.

지 씨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기자와 후배 백모(30) 채널A 기자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불출석 사유서를 올리고 증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기 전에 자신이 법정에 나가 증언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검사장이 혐의를 부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지 씨의 주장이다. 지 씨는 앞선 공판에도 같은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다.

지 씨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대리해 이 전 기자를 세 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눈 인물이다. 그는 협박성 취재 의혹을 처음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30일 다시 지 씨를 소환하고, 출석을 거부하면 다음 달 16일에 재차 부르기로 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 전 기자에 대한 보석 심문도 진행했다. 이 전 기자는 "공익 목적으로 취재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했다"며 "저에 관한 증거가 이미 온라인에 나와 있고 도주할 우려도 없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구속된 이후 사정 변경이 없고 현재 법정에 출석할 증인이 여럿 남은 점을 고려하면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67,000
    • -1.24%
    • 이더리움
    • 4,283,000
    • -3.32%
    • 비트코인 캐시
    • 460,400
    • -4.99%
    • 리플
    • 606
    • -3.66%
    • 솔라나
    • 190,900
    • +0.1%
    • 에이다
    • 504
    • -7.35%
    • 이오스
    • 681
    • -8.59%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7.08%
    • 체인링크
    • 17,640
    • -4.13%
    • 샌드박스
    • 391
    • -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