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년 상반기 전국 초·중·고에 기가급 무선망 설치

입력 2020-09-28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수도권 등교 재개 첫날인 지난 21일 오전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를 방문해 4학년 학생들과 원격수업으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수도권 등교 재개 첫날인 지난 21일 오전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를 방문해 4학년 학생들과 원격수업으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20만9000여 개 일반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Wifi)이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된다.

교육부는 국비 1481억 원과 지방비 2226억 원 등 총 3707억 원을 투입해 각 교실에 무선 공유기(AP)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AP는 학내망과 모바일 단말 등을 무선 신호로 연결하는 핵심 장비로, 물량은 정부와 지자체 네트워크 장비 도입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현행 '와이파이-5' 표준 대비 데이터 최고속도가 105% 높은 차세대 무선망 기술 표준 '와이파이-6'가 적용된다.

계약 과정에서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겨울방학이 끝나는 2021년 2월까지 전체 물량 70%를 조기 설치한다. 2021년 상반기까지는 무선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호환성이 확보된 네트워크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앞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반의 망 관리 체계 운용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SDN은 트래픽 과부하에 대해 일시 증속을 실시간 지원하는 차세대 통신망 제어 기술이다.

이에 따라 2021년 1학기부터는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을 할 수 있고 학생들이 등교한 후 동시에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의 수업이 가능해진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1개 시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총괄한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충남 △경남 △제주 등 11개 교육청 약 11만 실에 AP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다른 6개 교육청은 자체 사업으로 추진한다.

교육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24일부터 이달 29일까지 학교 무선환경 구축사업에 대한 사전 규격공고와 10월 중 입찰공고를 할 예정이다.

12개 권역별로 사업을 나눴고 연합체(컨소시엄) 구성 시 평가지표에 지역 중소업체 참여 여부와 지분율을 반영한다. 또한 특정 제조업체의 제품으로 쏠리지 않도록 3~5종의 AP 장비를 함께 제안하도록 의무화했다. 해당 지역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기여 제안사에 가점을 부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25,000
    • +0.15%
    • 이더리움
    • 4,330,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470,700
    • -0.19%
    • 리플
    • 611
    • -1.61%
    • 솔라나
    • 198,700
    • -0.6%
    • 에이다
    • 527
    • -0.94%
    • 이오스
    • 730
    • +0.14%
    • 트론
    • 183
    • +2.81%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600
    • +0%
    • 체인링크
    • 18,330
    • -2.71%
    • 샌드박스
    • 415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