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잭슨홀미팅 관망세·미중 갈등에 전반적 하락…중국은 상승

입력 2020-08-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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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중국해 군사기지 건설 중국 기업에 제재 부과…중국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경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7일 종가 2만3208.86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7일 종가 2만3208.86 출처 마켓워치
27일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인 영향이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다만 중국은 이날 양호한 경기 지표를 공개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떨어진 2만3208.86으로, 토픽스지수는 0.53% 하락한 1615.89로 장을 마쳤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61% 상승한 3350.11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8% 낮은 1만2797.31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5281.15로 0.82%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0.79% 떨어진 2521.83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26% 높은 3만9178.5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회의 첫날인 27일(현지시간) 연설을 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파월 의장이 연설에서 의회에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 추가 경기부양책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이견으로 의회를 통과되지 못한 상황이다.

시장분석기업 오안다의 크레이크 엘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연설 이후 실망할 수도 있다”며 “미세한 조정을 제외하면 연준이 많은 것을 제공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와 상무부는 전날 남중국해 군사기지 건설에 참여한 중국 기업 24곳과 그 경영진에 제재를 부과했다. 이들 기업은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인 ‘엔티티 리스트’에 올라 대상 기업에 미국 제품이나 기술을 수출하는 것이 사실상 금지된다.

국무부는 이들 기업 관련 중국인의 입국을 거부하는 등 비자를 제한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정책 변경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위협하는 중국의 잘못된 캠페인에 반대하며 국제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도 강경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같은 날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남중국해에 시험 발사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중국군이 실탄사격 훈련을 벌이는 도중 미국의 U2 정찰기가 비행금지 구역을 침범한 것에 대한 경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7월 공업이익이 5895억 위안(약 101조54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했다고 밝혔다. 1∼4월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공업이익은 5월부터 석 달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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