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세상 주식’ 된 테슬라, 시총 4000억 달러 돌파

입력 2020-08-27 11:06 수정 2020-08-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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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저점서 5배 이상 상승…시총 4012억 달러 기록

▲최근 1년간 테슬라 주가 추이. 26일(현지시간) 종가 2153.17 달러. 출처 마켓워치
▲최근 1년간 테슬라 주가 추이. 26일(현지시간) 종가 2153.17 달러. 출처 마켓워치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4000억 달러(약 474조 5600억 원)를 돌파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이날 6.4% 급등한 주당 215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주당 216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4012억 달러로 불어났다. 다음 주 예정된 주식 분할과 내달 열릴 ‘배터리 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미국 언론으로부터 ‘저 세상(Out of this world) 주식’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 주식은 3월 저점에서 5배 이상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글로벌 최대 유통 공룡인 월마트를 뛰어넘었다. S&P500 종목에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다음 달 22일 열리는 ‘배터리 데이’에서 새로운 기능이 발표될 가능성, 시장에서의 전기차 인기 등이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으로도 테슬라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필립 후코이 애널리스트는 이날 “회사가 배터리 용량이나 산업 효율성을 포함해 다각적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목표 주가를 1200달러에서 2500달러로 2배 이상 끌어올렸다. 이는 블룸버그 데이터상으로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후코이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배터리 데이에서 ‘100만 마일 배터리’가 자동차 비즈니스 모델을 얼마나 깊이 바꿀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테슬라는 한 번 충전 시 주행거리가 100만 마일(약 160만㎞)인 신형 배터리의 연내 공개를 예고했다.

한편 테슬라는 11일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주식분할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1일을 기준으로 주식을 분할해 배분하기로 했으며, 이달 말일부터는 조정된 가격에 거래가 시작된다. 주식 분할은 기업 가치에 변화를 주지는 않지만, 가격이 비싼 주식의 경우에는 보유 자금이 많지 않은 개인 투자자들이 더 많이 주식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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