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부동산 금융에 쏠린 자금 2105조… 장혜영 "실물경제 뇌관 우려"

입력 2020-08-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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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장혜영 의원실)
(자료제공=장혜영 의원실)

부동산 시장 과열이 계속되면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동산 금융에 몰린 돈이 210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2105조30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금융에 몰린 돈은 지난 2010년만 해도 879조7000억 원 수준이었지만 2013년 1084조7000억 원으로 늘어난 이후 2019년에는 2000조 원을 넘어섰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말 이후 314조9000억 원이 늘었다.

특히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잔액 중 펀드·리츠 등 금융투자상품 비중과 기업여신 중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장 의원에 따르면 부동산 올해 1분기 기준 부동산 익스포저 중 1147조 원 정도는 금융기관이 리스크 최종 부담 주체였다.

장 의원은 "부동산 금융은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거나 금리가 급상승하는 등 리스크 발생 시 실물 경제로 전이되는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거시경제금융회의 등에서 이 부분을 각별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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