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영어사, 우회상장 통해 교육콘텐츠사업 확대

입력 2008-11-03 14:47 수정 2008-11-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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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분야와 해외 진출 투자도 늘릴 것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를 인수한 교육 콘텐츠기업 확인영어사가 이번 인수합병 배경을 밝히고 공공분야와 해외 진출 계획을 포함한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확인영어사는 지난달 31일 매드머니로부터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 지분 205만주(13.18%)를 장외에서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경영권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지분 비율은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가 약 24%, 확인영어사가 76%다.

2009년 하반기 직상장을 계획하고 있던 확인영어사는 교육업체들의 잇따른 상장과 몸집 불리기에 대응하기 위해 상장 기간을 단축해 자본확충과 인지도 제고를 앞당기기로 했다며 이번 인수 배경을 밝혔다.

확인영어사는 상장을 통해 공공 분야와 해외 진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온라인 기반의 종합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영어마을 등으로 최근 부각이 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공인 인증 시험 등 공공 수요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이에 따른 추가적인 민간 시장 수요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해외에도 확인영어의 온라인 콘텐츠를 수출해 지속적인 로얄티 수익을 확보한다. 현재 중국 런칭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한 단계이며 일본과 동남아 진출도 계획 중이다.

국내에서는 중등기반의 영어 콘텐츠 수익을 유초등으로 확대하고 수학과 논술을 포함한 종합 교육 콘텐츠 시장 진출을 앞당기기로 했다. 단순히 동영상 강의를 보여주기만 하는 기존의 온라인 교육 업체와 달리 스스로 공부하고 테스트 하는 확인영어만의 독특한 시스템과 교육철학을 타 교과에도 접목해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미 확인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700여개의 가맹학원을 거점으로 활용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확인영어사는 타 교과 업체 인수 계획을 가지고 물망에 오른 업체들과 접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확인영어사는 오는 12월15일 열리는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중도금을 지급하고 경영진을 교체해 인수절차를 사실상 완료할 예정이다. 기존 IT 사업 조직은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사업 위주로 축소해 나갈 방침이며, 장기적으로는 기업분할(Spin-off)도 고려하고 있다.

확인영어사 김상우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확인영어사가 종합교육 콘텐츠 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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