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더 커졌다… 전주 대비 3배

입력 2020-06-18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07%↑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더 커졌다. 전주보다 3배 넘게 올랐다. 강남권 일대의 대규모 개발 호재와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통과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컸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0.02%)보다 3배 이상 커진 수치다.

동대문구(0.08%)가 교통 개발 호재에 힘입어 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고, 인기 지역 중 한 곳인 마포구(0.07%)는 주요 재건축과 인기 단지가 매수세를 보였다. 강북 모든 구가 상승세다.

강남4구(강남·송파·서초·강동구)에선 송파구(0.14%)가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잠실 마이스(MICE) 개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0.11%)는 압구정ㆍ대치동 인기 단지 위주로, 서초(0.10%)와 강동구(0.07%)는 신축 및 주요단지 매물이 소화되면서 가격이 뛰었다. 양천구(0.13%)는 목동 6ㆍ11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호가가 뛰어올랐다.

이번주 아파트 동향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이뤄진 것으로 전날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포인트 오른 0.08%를 기록했다. 매매수요 위축과 신규 입주물량 감소 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청약 대기수요까지 가세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강북에선 마포구가 0.12% 올랐고, 중저가 단지가 많은 노원구와 강북구는 각각 0.10%, 0.07% 상승했다. 강남4구는 전세 전환 수요나 청약대기 수요 등으로 매물이 귀해져 송파구가 0.21%, 강남구와 서초구가 모두 0.11%씩 뛰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4%포인트 확대되면서 0.16%를 기록했다. 수도권(0.14%→0.18%)과 지방(0.09%→0.15%) 모두 강세다. 지역별로는 세종(0.98%), 대전(0.85%), 충북(0.81%), 인천(0.26%), 경기(0.22%), 울산(0.09%), 강원(0.08%) 등은 상승했고, 제주(-0.05%), 경북(-0.03%)은 하락했다.

경기에선 안산이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에 0.44%로 오름폭을 키웠고, 구리(0.40%) 역시 지하철 연장사업 호재를 가진 지역과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과천(0.04%) 역시 신규 입주물량 요인이 해소되며 상승전환 했다. 수원 장안(0.57%)과 용인 기흥(0.46%) 역시 강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역시 0.12% 뛰었다. 서울과 수도권(0.12%→0.14%)은 물론 지방(0.06%→0.10%)의 전셋값도 모두 오름세다. 시도별로 세종(0.69%), 대전(0.51%), 충북(0.38%), 울산(0.24%), 경기(0.17%), 인천(0.14%), 서울(0.08%), 부산(0.04%) 등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했고, 유일하게 제주(-0.02%)만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로 전셋값이 들썩이는 하남시는 이번주에도 0.70% 강세였다. 용인 기흥구(0.30%)와 수지구(0.27%)는 상대적 가격대가 낮은 단지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양주(-0.28%)와 포천(-0.04%)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으로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83,000
    • +0.59%
    • 이더리움
    • 3,278,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427,500
    • +1.79%
    • 리플
    • 783
    • +0.38%
    • 솔라나
    • 195,300
    • +1.72%
    • 에이다
    • 468
    • +1.3%
    • 이오스
    • 637
    • +1.11%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2.88%
    • 체인링크
    • 14,480
    • -1.03%
    • 샌드박스
    • 332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