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87조 증발...코스닥 7% 급락

입력 2020-06-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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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국내 시가총액 88조 원이 증발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1.48포인트(4.76%) 내린 2030.82에 마감했다. 이번 낙폭은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던 3월 23일(-5.34%) 이후 약 석 달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52.91포인트(7.09%) 내린 693.15로 거래를 끝냈다. 낙폭은 지수가 연저점을 기록한 3월 19일(-11.71%) 이후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인 지난 12일 1434조870억 원에서 이날 1366조1750억 원으로 67조9120억 원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도 275조6930억 원에서 256조1050억 원으로 19조5880억 원 줄었다. 이에 양 시장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87조5000억 원 쪼그라들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7억 원, 7644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240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거래대금도 급증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18조153억 원으로 이달 3일(16조9988억 원)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합산 거래대금(30조1022억 원)은 11일에 이어 또 다시 30조 원을 돌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이슈만을 반영하며 쉬지 않고 달려오면서 단기 과열에 따른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됐다”며 “단기 오버슈팅(급등)이 있었던 만큼 당분간 과격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안전자산인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8% 오른 6만7250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2.20원 오른 달러당 12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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