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2명 중 1명 "담당 의사 실제 진료시간 5분 이하"

입력 2020-06-10 10:08 수정 2020-06-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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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 '2019년도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 보고서

외래진료로 병원을 찾은 환자 2명 중 1명은 담당 의사의 실제 진료시간이 5분 이하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9년도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1.4%는 ‘담당 의사의 진료시간이 5분 이하’라고 답했다. 시간별로 ‘4~5분 이하’가 40.4%로 가장 많았고, ‘6~10분 이하’는 29.2%, ‘11~59분 이하’는 16.5%, ‘1~3분 이하’는 13.7%였다. 진료시간이 ‘60분 이상’이라는 답은 0.1%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8일부터 9월 20일까지 6000가구, 1만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였다.

조사에서 환자들은 의사와 간호사의 친절도를 높이 평가했다.

‘의사가 예의를 갖춰 대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91.8%였고,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86.3%)’, ‘검사나 치료 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했다(84.3%)’ 등 항목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다만 ‘의사가 대화를 충분히 해줬다’고 답한 응답자는 74%로 다른 항목 대비 다소 낮았다.

‘간호사가 예의를 갖춰 대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89.5%였다. ‘진료 절차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들었다’는 응답도 88.9%로 높았다.

반면, 외래 서비스의 안전과 위생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이 주사제 투약 전에 이유를 설명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62.8%에 그쳤다. ‘주사제 투약 전 손 소독제로 의료진의 손을 닦았다’는 응답은 51.7%, ‘주사제 및 주사 의료용품이 새것으로 밀봉돼 있었고, 눈앞에서 개봉했다’는 응답은 62.3%에 각각 머물렀다. ‘주사하기 전 응답자의 피부를 소독했다’는 응답도 68.9%로 다른 문항에 비해 긍정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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