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연장 기대감에 상승...WTI 1.3%↑

입력 2020-06-04 07:03 수정 2020-06-0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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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간) 산유국 감산 기간 연장 관련 불확실성에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0.48달러) 상승한 배럴당 3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0.30%(0.12달러) 내린 배럴당 39.45달러에 장을 마쳤다.

경제 재가동에 따른 글로벌 원유 회복 기대감은 커졌지만 산유국의 감산 기간 연장 시기와 규모를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B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6월 말까지로 합의한 하루 평균 970만 배럴 감산 기간을 7월 말까지 한 달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감산 기간이 9월 초까지 두 달 연장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감산 연장 기간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다만 OPEC+ 회원국의 전체 동의가 이뤄진 상황은 아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5월에 감산 합의를 맞추지 못한 회원국들이 이를 보충하지 않는 한, 감산 연장은 성사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감산 합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오는 9~10일 열릴 예정이던 OPEC+ 회동을 4일로 앞당기는 방안을 두고도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 준수 여부가 논란이 되면서 4일 회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사우디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감산 합의 이후 추가로 산유량을 줄이기로 했던 산유국들이 7월부터 추가 감산을 철회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사우디는 6월부터 산유량을 합의한 것보다 하루 평균 100만 배럴 더 줄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크리스 미들리 S&P글로벌플래츠 연구 담당 이사는 “최근 유가 반등이 가팔랐던 만큼 숨 고르기가 진행될 수 있다”면서 “높은 유가는 북미의 원유 업체들이 다시 산유량을 늘릴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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